한국판 치매 실행증 검사(K-DATE)의 번안 및 내용타당도 검증
초록
목적 : 본 연구는 치매 환자의 실행 기능 평가를 위해 개발된 Dementia Apraxia Test를 한국어로 번안하고 국내 문화적 맥락에 적합하도록 조정한 한국판 치매 실행증 검사(Korean version of the Dementia Apraxia Test; K-DATE)의 내용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. 방법 : 본 연구는 방법론적 연구로 수행되었다. K-DATE는 세계보건기구(World Health Organization)의 도구 번역 및 문화적 적용 지침을 기반으로 번역, 문화적 조정, 전문가 검토, 역번역 및 원저자 승인 과정을 거쳐 번안되었다. 내용타당도 검증은 인지재활 및 노인 작업치료 분야의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수행하였으며, 문항 수준 내용타당도지수(Item-level Content Validity Index; I-CVI)와 척도 수준 내용타당도지수 평균 (Scale-level Content Validity Index/Average; S-CVI/Ave)을 산출하였다. 결과 : 문화적⋅언어적 적합성을 고려하여 총 3개 문항이 수정되었다. 문항 10은 ‘와인병과 코르크마개 따개’에서 ‘국자와 냄비’로 변경되었으며, 문항 19와 20의 독일어 기반 무의미단어는 한국어 기반 무의미단어로 대체되었 다. 내용타당도 검증 결과, 모든 문항의 I-CVI는 기준값인 0.78 이상이었으며, S-CVI/Ave는 0.96으로 나타났다. 결론 : K-DATE는 번역 및 문화적 조정 과정을 통해 국내 환경에 적합하게 구성되었으며, 적절한 내용타당도를 확보하였다. 본 연구는 국내 치매 환자에 특화된 실행증 평가도구의 기초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, 향후 추가적인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을 통해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.